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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전통가구의 아름다움
 
사랑방 가구  

사랑방은 남성의 생활 공간으로, 깊은 사색에 잠기거나 글을 읽고 그림과 시를 즐기며 후학을 기르는 학문의 온상인 동시에 손님을 맞아 인생과 정치를 논하는 사교의 장소였다. 이러한 사랑방의 내부 공간은 화려하고 복잡한 것보다 소박하고 안정된 분위기가 필연적이어서 이에 적합하도록 크지 않은 공간에 단순한 구조, 쾌적한 선을 지닌 목가구가 제작되었다.

더욱이 조선시대에는 유교로 말미암아 명나라로부터 문방생활에 대한 영향을 크게 받아 문갑, 향꽂이 등 문방용기가 급격히 발전하였다. 이러한 것들은 중국의 것이 입자생활로 인하여 높고 크며 또 권위와 기교로 이루어진데 반해, 조선시대에는 평좌생활에 따라 행동 반경이 좁고 낮으므로 자연히 단순하고 소박한 소품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사랑방 가구들을 살펴보면, 아랫목의 다닭문이나 병풍에는 자연경관이나 남성의 기백 또는 인생의 좌우명을 나타낸 산수화. 사군자. 시 등을 그려 넣어 그 방의 주된 분위기를 나타내었다. 실내의 중심인 아랫목에는 글을 읽거나 쓰는 용도 외에 내객과 마주 앉은 주인의 위치를 지켜 주는 그 측면에 문방사우인 벼루, 먹, 종이, 붓을 넣는 것이 놓여졌다. 또 그의 옆에는 낮고 넓은 4각의 목판형 재판이 있어 재떨이. 담뱃대 등을 한데 모아 정리하여 편리하게 하고 또 단정하게 보이도록 했다.

벽면에 붙여 배치하는 가구는 넓은 면적을 차지하지 않도록 세로폭을 얕게 설계, 제작하였다. 그 중 책을 얹어 놓는 것은 가느다란 골재와 층널로 구성되어 실내 공간에 부담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그 쾌적한 면 분할과 비례는 한국 목가구의 미를 대표하고 있다 하겠다.

대표적인 사랑방 가구로는 책을 넣어 두는 책장이 있다. 원래 대가에서는 서고가 따로 있어 책을 보관하고 있으나 가까이 두고 항상 읽혀지는 책들을 위해 실내에 자그마한 반상을 두고 있었다. 이러한 책장은 책의 무게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굵은 골재와 견고한 짜임이 중요시되었다. 문갑은 중요 기물이나 문방용품을 보관하는 가구로 뒷마당으로 통하는 문의 아래 공간이나 측면벽에 놓여졌다. 이는 낮게 제작되어 벽면에 시원한 여백을 주므로 생활 공간을 너르게 보이도록 하여 효과적이었다. 사랑방 문갑 중에는 많은 공간으로 구성된 공간문갑이 있어 생활 공간과의 조화에 세심한 배려를 보이고 있다.

고비는 벽에 걸어 놓고 방세간의 하나로 벽을 장식하는 기능이 매우 강했다. 특히 낮은 가구의 배치로 생기는 벽면의 활용에 유용했으며, 문갑 등과 잘 조화되고 그 방 주인의 취향이나 안목에 맞게 마련되었다.

이밖에 사랑방 가구로는 향, 좌경, 등과 등과 여가를 즐기는 바둑판, 거문고 등이었다. 가구의 재료로는 광택이 없고 시각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부드럽고 소박한 질감의 오동나무와 소나무가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느티나무와 먹감나무 등 무늬결이 좋은 나무를 이용하여 자연미를 살렸거나, 은행나무에 십장생, 용문, 시 등을 정교하게 조각하여 장식성이 강조되고 귀족적인 품위를 나타낸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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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가구  
여성들이 거처하는 안방은 사회적 규율에 얽매이고 또 외부와 단절된 속에서도 자신의 생활을 찾고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자녀를 기르고 가정생활의 중심을 이루는 곳이므로 항상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가구가 제작되어졌다.

따라서 안방의 가구는 사랑방 가구의 정선된 선과 검소한 분위기와는 달리 색이 곱고 밝고 따뜻하며 화사한 것이 특징이다. 안방에 사용되는 가구로는 몸단장을 위한 좌경, 빗접, 주연경과 의복을 관리하는 반짇고리, 화로 등이 있었으며,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은 계절에 따른 많은 의복과 솜, 천, 버선 등을 보관하기 위하여 이층장, 삼층장과 용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에 솜장, 버선장, 의걸이장, 머릿장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장과 단은 안방의 주된 가구로 장은 각 층이 분리되지는 않으나 앞면이 1, 2, 3층으로 구획된 것이며, 많은 힘을 유지하기 위해 굵은 기둥과 두꺼운 판재로 양측 널을 구성하고 있다. 반면에 단은 각 층이 분리되어 기둥보다는 얇은 판재로 짜여져 있다. 원래 단은 뚜껑이 있는 고리짝을 쌓아 놓을 때 아래층의 것이 사용에 불편하므로 각 층의 앞쪽에 여닫이문을 달아 발전시킨 형태이다.

장을 용도에 따라 분류하면 머리맡에 놓고 귀중품이나 일상 용품을 간편하게 보관, 사용하게 만든 자그마한 머릿장, 의복을 포개어 보관하는 일반 버선이나 간단한 의류를 넣는 버선장, 솜장, 이불장, 옷을 구기지 않도록 햇대에 걸쳐 보관하는 의걸이장, 2·3층은 일반 버선이나 간단한 의류 같으나 1층이 둘로 나뉘고 이 나란한 두 개의 문이 원앙새 같다 하여 이름지어진 원앙삼층장, 장의 상부에 설치한 것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장 중에는 특별히 화초장이라 하여 출가하는 딸을 위해 제작하여 집안의 가풍을 유지시키고 개인의 취향까지 고려한 것도 있다.

재질에 따라 분류하면 느티나무, 먹감나무,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등 아름다운 목리를 이용하여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 것, 그리고 은행나무, 가래나무, 피나무에 화조문, 십장생문을 조각한 것, 대나무를 삿자리형식으로 엮거나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모자이크한 죽, 비단헝겊을 바른 비단, 나무 표면에 종이를 바른 후 고운 색으로 산수, 화조, 문자를 그리거나 헝겁에 수를 놓아 판재에 끼워 붙인 영롱하고 화사한 자개를 시문하고 옻칠을 한 자개장, 투명 유리판에 화조를 그려 넣은 화초장, 십장생문을 조각한 것, 대나무를 삿자리형식으로 엮거나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모자이크한 죽장, 비단헝겊을 바른 비단장, 나무 표면에 종이를 바른 후 고운 색으로 산수, 화조를 그리거나 오려 붙인 장, 헝겊에 수를 놓아 판재에 끼워 붙인 수장, 영롱하고 화사한 자개를 시문하고 옻칠을 한 장, 적, 황, 녹, 백, 흑 등의 짙은 석분으로 그림을 그린 화각장, 투명 유리판에 화조를 그려 넣은 화초장 등이 있다. 안방에는 이렇듯 아름다운 가구를 놓아 여성의 취향을 살리고 외부 세계를 느껴 볼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들 가구에 주로 사용된 문은 자연경관, 화조, 삼강오륜도, 십장생, 길문, 부귀다남, 자손번창, 다산, 장수 등을 기원하는 내용들이다.

안방의 가구를 살펴보면 아랫목의 다락 미닫이문이나 병풍에는 색이 밝은 화조도를 그리거나 수놓아 화사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머리맡에는 낮고 자그마한 머릿장을 놓아 열쇠, 문서, 귀중품들을 안전하고 손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였고 그 옆의 마당으로 통하는 미닫이문 아래나 측면 면에는 낮고 긴 문갑을 배치하여 벽면에 시원한 여백을 구성하고 있다.

아랫목을 중심으로 반짇고리, 화로화, 몸단장을 위한 좌경, 빗접, 걸이경 등이 놓이거나 결렸다. 좌경과 빗접은 앉은 자세에 알맞도록 설계되었는데 지나친 몸단장을 삼가며 또 외형적으로 나타남을 꺼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 둘 수 있게 하였다. 걸이경은 기둥에 걸고 놓고 전신을 비추는 거울로써 조선조 후기부터 사용되었다. 그 밖의 안방 가구로는 불을 밝히는 등가, 촛대, 좌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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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구  
한국의 주방은 온돌양식으로 인해 부엌 바닥이 지표보다 낮고,식당이 부엌과 연결되지 않아 음식상을 마당과 대청을 거쳐 실내로 운반해야 했으므로 이에 따른 인간공학적인 설계와 적절한 재질이 요구되었다. 주방가구로는 소반, 찬장, 뒤주 등과 기타 소품이 있는데, 소반은 남녀유별. 장유유서 등의 풍습에 따라 독상이 주로 사용되었고 그릇들이 무거운 사기나 놋 으로 되어 있기에 소반은 가벼운 재질이 필수적이었고 들기에도 편하도록 작은 크기가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넓은 판재를 구할 수 있고 얇아도 터지거나 휘지 않는 피나무, 호두나무, 가래나무, 은행나무 등이 이용되었다. 이 중 은행나무는 음식 냄새에도 좀이나 벌레가 쏠지 않으며, 탄력이 있어 깊은 흠이 생기지 않아 좋은 재질로 취급되어졌다.

찬장은 식기류를 얹어 놓는 주방가구이다. 그릇의 대부분이 많은 양을 쌓아 두고 사용하므로 그 힘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굵은 기둥과 두꺼운 판재, 그리고 이 점을 고려한 짜임과 이음새가 필수적이었다. 이러한 굵고 투박한 재료가 반대로 시각적으로 시원함과 신뢰감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골재로만 연결되는 것은 너무 단조로운 감을 줄 수 있어 다른 종류의 가구보다 신중한 설계화 제작이 요구되었는데 그 쾌적한 공간의 비례는 한국 목공술의 으뜸이었다.

재질로는 두꺼운 소나무 통판을 사용하거나, 얇은 판재의 경우 대청의 널처럼 판재를 끼워 넣은 은촉짜임 형식을 하고 있다. 또한 다리 부분의 족대 역시 바닥의 습기를 고려하여 높고 굵게 설계되었다. 찬장은 그릇을 넣거나 음식을 담아 보관하는 주방 가구이다. 찬장 또한 찬탁과 같이 그릇의 무게를 고려하여 튼튼한 짜임새가 요구되므로 굵은 소나무 골재에 목리가 좋은 느티나무, 참죽나무를 이용하였고 견고한 무쇠장식을 달았다. 찬장은 2, 3층이 대부분으로 전면이 같이 판재로 구성된 것과 천이나 종이로 발려져 통풍을 고려한 것이 있으며, 크기 또한 7자가 넘는 것에서 3자가 되지 않는 소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형 찬장은 부엌이나 대청에 놓여져 음식이나 곡물, 잡다한 그릇 등을 손쉽게 보관하는 역할을 했다. 반면 소형은 인간공학적인 면을 고려하여 부뚜막 위나 찬마루에 놓여졌다.

이밖에 쌀이나 곡물을 보관하는 뒤주가 있다. 뒤주는 곡물이 습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통풍이 잘 되고 쥐와 해충으로부터 보호되며 충분한 힘을 받을 수 있도록 굵은 소나무 골재에 두꺼운 느티나무나 소나무 판재로 높게 구성되어 있다.

뒤주에는 많은 양을 넣을 수 있는 대형에서부터 팥, 깨를 넣는 소형에 이르기까지 각종 형태가 있다. 또한 대형 뒤주 중에는 2층으로 분할하여 아래층은 그 여닫이문 안에 잡곡을 자루에 넣어 두거나 그릇이나 기타 소품들을 보관하는 동시에 위층의 곡물을 해충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한 이층뒤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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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과 금속장식
가구 표면의 칠은 생칠, 주칠, 흑칠, 그리고 일반 기름칠이 있다. 이는 가구의 표면에 흠이 생기거나 때가 묻는 것을 막고 방수가 되게 하여 수명을 연장시키고 동시에 화사한 빛을 발해 미장효과를 가져오기 위함이다.

색은 황토분, 석간, 치자 등을 물에 묽게 타서 바르는데, 이때 좀더 진한 색을 얻기 위해 먹물이나 고운 검은흙을 섞어 바르기도 했다. 이를 마르기 전에 걸레로 원하는 색만큼 닦아내고 그 위에 잣, 호두, 콩, 오동 등의 식물성 기름을 바른 후 곱게 헝겊으로 문질러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살리는데, 식물성 기름은 나무의 표면에 엷은 막을 형성하여 트는 것을 막아 기물을 보호하고 은은한 광택으로 아름다움을 더해주어 널리 애용되었다.

소반과 고급 가구에는 생칠을 하였으며, 궁중용과 내간용 가구에는 주칠 또는 흑칠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불투명한 칠은 일반 가구에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한국 목가구는 자연 목리를 살리는 데 주력하였다.

금속장식으로는 무쇠, 주석, 백동 장식이 주로 사용되었다. 무쇠장식은 힘을 많이 받는 반닫이 등에서 크고 두껍게 사용되었고, 검소한 질감으로 인해 사랑방의 가구에 널리 이용되었다.

주석장식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구리, 주석, 백동을 합금하여 만든다. 이는 배합 비율에 따라 성질과 색깔이 달라지게 되는데 비교적 연질이어서 자유로이 오려낼 수 있다. 색감이 밝고 화사하여 여성용 가구에 애용되었으며, 단순한 형태로 제작하여 사랑방 가구에도 이용하였다.

백동장식은 20세기 초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희고 깨끗하여 단정한 멋을 내는 장식이다. 나무질보다 금속장식에 치우치던 20세기 초의 가구와 함께 성행되던 것으로 다양한 형태가 발달되었다

이러한 금속장식들은 문을 여닫는 경첩, 들어 옮기거나 당기는 들쇠, 짜임새와 이음새를 견고히 해 주는 거멀장식, 모서리를 튼튼하게 하는 귀장식, 자물쇠 앞바탕, 고리 등의 형태로 널리 사용되어졌다.

금속장식은 대체로 초기에는 필수적이고 기능적인 역할을 강조하여 단순하고 검소하게 제작되었으나 후대에 내려오면서 점차 복잡해지고 도식적으로 흐르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 고가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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